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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까웨 아노락 LE VRAI 3.0 LEON

by valiente 2019. 10. 15.

(좌)소피마르소 (우)엑소 세훈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 까웨. 사실 내가 최근에 알게 되어 남들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모지란 생각에서 한 말인데...아무튼! 알고보면 역사가 오랜 브랜드 까웨의 제품이다. 1965년 시작으로 우리가 지금은 흔하게 부르는 '바람막이'를 최초로 만들어낸 브랜드 k-way이다. 라붐의 소피마르소가 입고 있는 저 바람막이가 바로 그것. 프랑스 브랜드로 유럽에선 까웨가 바람막이의 대명사격으로 불린다니 나만 몰랐지 사실 오래고 유명한 브랜드였더라. 여러 셀럽이 종종 까웨 제품을 입고 있는 모습을 비추고 있기도 하고.

이런 까웨의 제품을 아노락을 알아보면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기능성  2.다양한 색상  3.희소성 

최초의 바람막이를 만들어낸 회사답게 기능성에선 인정할 수 밖에 없겠는게 LE VRAI 3.0 에서 '3.0'이 3000mm 비바람에도 견딘다는 의미. 보통 태풍이 2,000~2,500mm 비바람이라고 하니 3,000mm는 그 이상에서도 방수와 방풍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 날씨를 굳이 견디고 싶진 않긴하지만...

까웨 제품은 색상이 다양하다. 다른 스포츠브랜드의 흔한 블랙이나 네이비 정도 색상에 그치지 않고 여러 색상을 내놓아 자기가 원하고, 좋아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은 것도 또다른 장점. 원하는 색상이 많은게 문제지만!

옷 자체의 색상도 다양해서 좋지만 까웨 특유의 집업 디자인의 색상도 마음에 든다. 까웨만의 정체성으로 밋밋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저 디자인이 좋더라.

그리고 희소성. 아직 까웨 매장 수가 많지가 않다보니 사실 길거리에서 까웨 제품을 입을 사람을 잘 보지 못하는데 나처럼 클론에 민감한 사람은 이게 또 엄청난 장점이라...잘 됐으면 좋겠긴한데 나만 알고 입고 싶은 놀부심보. 

아무튼 이러한 계기로 구매하게 된 까웨 아노락 LE VRAI 3.0.

아주 원하던 색상은 아니였다. 1순위의 색상은 아니었다는 것. 그러나 이 시점엔 선택권이 없더라. 이미 더 인기있는 색상은 품절...그래서 남은 제품 중 무난한 네이비 색상으로 구매했다. 1순위가 아니었달뿐이지 네이비 색상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만족하고 있다.

까웨 특유의 집업 디자인. 자칫 밋밋한 바람막이 아노락 디자인에 좋은 포인트가 되어 맘에 든다. 까웨의 경쾌해보이는 브랜드 로고도 귀욤하니 좋아보여서 만족!

아노락답게 앞쪽에 수납할 수 있는 큰 주머니가 숨어 있는데 역시 까웨의 특유의 지퍼디자인이 보인다. 저 앞 주머니 속에 주머니가 또 숨어있어 전체 옷을 잘 접어 작게 수납하여 보관도 가능하다. 

안쪽의 저 마감으로 방수와 방풍은 걱정이 없겠다. 다만 조금이라도 땀이 날 날씨정도면 입지 않는 것을 추천. 통풍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땀이 나는 환경에선 다소 불쾌할 수 있겠더라. 

178 / 67 기준 L사이즈 조금 넉넉하게 맞는다. 국내 L 사이즈보다는 약간 큰 느낌. 그렇다고 한 치수 작게 구매할만한 사이즈감은 아닌듯.

국내 매장 말고도 직구를 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단다. 그러나 직구도 올해는 이제 끝난듯하고(품절...) 내년 초에나 다른 색상의 바람막이 제품을 구매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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