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가 넘어 유튜브를 보며 '스르륵 잠들기' 준비 중에 전화가 왔다. 보통 이 시간에 오는 전화는 오랜 절친인 BS. 수다 떨기 좋아하는 나는 하루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오늘을 마무리하겠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니 BS군, 오늘 모임 때문에 대부도 다녀온댔는데 잘 다녀왔나 보지? 싶어 전화를 받았다. BS 『어디내고(=BS식 여보세요)』 나 『방구석』 BS 『뭐하내고』 나 『유튜브ㅋ』 BS 『나오래고』 나 『?』 BS 『국수나 먹게 출출 하대고. 지금 지나는 길이라고』 나 『ㅇㅇ. 근데 너무 배불러서 난 됐고 같이 자리만 있어드림』 BS 『일단 나오래고』 대부도서 서울 집으로 가는 길에 산본 잠깐 들린단다. 국수? 아직 저녁 식사 배가 불러서 못 먹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만나고선. BS 『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