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2

[Life] AM1:00, 나주곰탕

까톡까톡. 자정 즈음인 밤이라 유난히 크게 들린 알림음의 메시지에는. BS 『지금 금정』,『한 시간 뒤 야식 고고』 절친인 BS다. 엥? 갑자기? 모임 있다더니 산본 근처서 했었나. 최근 자주 들리네. 나야 뭐 바로 집 앞인데. 나 『ㅇㅋ』 그렇게 새벽 한 시쯤 만났다. 얼큰히 취해있는 BS. 옆에는 모임을 같이 했다는 평소 BS가 잘 따르는 과장님이란 분도 함께 계셨다. BS를 잘 재워달라는 부탁과 함께 떠나신 과장님. 그러고 보니 서울 집까지 가야 하는 BS는 막차 시간을 놓치긴 했다. 자고 가는 일도 흔히 있었던 경우라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따 택시 타고 집에 갈 거라고. 자고 가면 아침에 너무 피곤하다고. 이미 3차까지 했다는 BS는 막차는 놓쳤지만 4차 겸 막차로 나주곰탕으로 가잔다. 평소에도..

LIfe 2019.05.30

[Life] AM2:00, 맥도날드

새벽 1시가 넘어 유튜브를 보며 '스르륵 잠들기' 준비 중에 전화가 왔다. 보통 이 시간에 오는 전화는 오랜 절친인 BS. 수다 떨기 좋아하는 나는 하루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오늘을 마무리하겠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니 BS군, 오늘 모임 때문에 대부도 다녀온댔는데 잘 다녀왔나 보지? 싶어 전화를 받았다. BS 『어디내고(=BS식 여보세요)』 나 『방구석』 BS 『뭐하내고』 나 『유튜브ㅋ』 BS 『나오래고』 나 『?』 BS 『국수나 먹게 출출 하대고. 지금 지나는 길이라고』 나 『ㅇㅇ. 근데 너무 배불러서 난 됐고 같이 자리만 있어드림』 BS 『일단 나오래고』 대부도서 서울 집으로 가는 길에 산본 잠깐 들린단다. 국수? 아직 저녁 식사 배가 불러서 못 먹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만나고선. BS 『국수 ..

LIfe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