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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밀레 클래식 OVERFIT DOUDOUNE DOWNCOAT Black

by valiente 2019. 12. 14.

집에서 맘 편히 세탁할 수 있는 패딩이 있다? 바로 밀래 클래식 소로나 다운 코트가 그렇다. 

먼저 밀레 클래식은 1980~90년 대 밀레 프랑스의 빈티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스포츠 웨어 브랜드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밀레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소로나 다운 코트가 아니더라도 다른 제품들도 훑어보면 클래식한 감성을 접할 수 있고 일상 캐주얼로서 느낌이 강해서 언제 한번 다른 제품들도 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명은 OVERFIT DOUDOUNE DOWNCOAT Black 이지만 소로나 다운 코트라고 불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유는 밑에서 후술 하기로 하고... 이 소로나 다운 코트의 디자인적인 특징은 오버핏, 물결 모양의 스티치, 사선 주머니의 스카치, 숨겨진 후드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롱 패딩이라기보다는 다운 '코트'로 롱 패딩에 조금 못 미치는 기장감이라든지 후드가 숨겨져 있다든지 하는 점들이 그렇게 보이다가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롱패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안에 옷을 깔끔하게 입어주면 코트 느낌이 나고 후드를 받쳐 입거나 하면 패딩 느낌이 나기도 하는.. 이런 식의 활용도는 높더라. 

 

 

겉에는 MILLET라고 은은히 보이는 로고가 박혀있어 요즘 트렌드로 크게 브랜드를 부각 시키지 않는 것을 잘 따른 듯. 안쪽에는 밀레 클래식의 전통 있는 로고가 자리하고 있다. 작은 주머니 역할도 하고 있지만 반대쪽 지퍼로 마감된 주머니 쪽이 더 실용성이 있는 것 같았다. 

 

 

손목은 시보리 처리가 되어 있는데 엄청 쫀쫀하다. 그 위로 더 쪼일 수 있도록 찍찍이 처리가 되어 있지만 굳이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오버핏이지만 이렇게 손목부분 마감으로 바람이 유일될 공간이 없어 보온에선 효과적이었다. 

 

 

코트 밑단에는 양쪽에 스트링이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 해 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만 내버려두는 것이 다운코트의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멋이 있다고 생각해 건들지는 않았다. 

 

 

소로나 다운 코트 인 이유면서 가장 큰 장점을 소개할 차례. 일반 오리털은 아니지만 바로 '소로나' 소재를 사용 해 보온성도 높이고 관리도 용이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자연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라 알레르기 프리 제품인 것도 특징. 내가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그냥 세탁기에 맘 편하게 돌려도 된다는 점일 것 같다. 겨울철, 패딩 한두 개로 보내는 만큼 오염에선 취약한데 다른 구스다운 패딩은 세탁에서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소로나 다운 코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78 / 67 100사이즈가 정사이즈로 소로나 다운 코트도 100 사이즈 착용. 약간 오버핏으로 잘 맞는다. 기장은 허벅지 중간 정도로 끝나고 어깨나 폼은 안에 정장 재킷까지 입어도 무리 없을 만큼 넉넉하다. 두꺼운 후드를 입어도 괜찮았고. 

다른 걸 다 떠나서 세탁이 편리하다는 점때문에 전천후로 많이 착용할 것 같다. 이런 관리가 편한 겨울 외투가 진짜배기라니께.
아! 물 빠짐이 있을 수 있으니 뒤집어서 세탁해야 되는 점은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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